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독일의 뢰브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독일은 14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이네루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전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월드컵 정상에 오른 독일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독일은 월드컵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자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독일은 한때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선 당시 돌풍을 일으킨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치른 8강전서 잇달아 패했다. 또한 2002년 한일월드컵 예선 잉글랜드와의 홈경기서 1-5 참패를 당했고 유로 2000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독일의 뢰브 감독은 지난 2004년 독일 대표팀의 코치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어 지난 2006년부터 독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오른 가운데 결국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뢰브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이끈 후 "우리는 10년전에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오늘 결과로 나타냈다. 우리는 프로젝트를 믿으며 꾸준히 노력을 해왔다. 우리는 항상 좋은 축구를 해왔고 이번 대회서도 경기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다.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팀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의 팀 정신도 발전해왔고 믿을 수 없는 일을 달성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독일은 이번 대회서 경쟁팀과 비교해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는 없었지만 조직력과 팀 플레이를 내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또한 독일은 아메리카 대륙서 개최한 월드컵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유럽팀이 됐다.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뢰브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