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 트윈스의 간판스타인 '적토마' 이병규(40·9번)가 음주 뺑소니범을 직접 잡는 의협심을 보여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병규는 13일 자신의 차량으로 구리챔피언스파크로 출근을 하던 도중 경기도 구리시 43번 국도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차량을 직접 쫓아가 뺑소니범을 잡아냈다. 이병규는 선행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오전에 재활 훈련을 실시했다.
이 사실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병규로부터 도움을 받은 당사자가 직접 글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이병규의 의협심에 열광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이병규는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로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에 평소에도 부담스러워했다"라고 밝혔다. 이병규는 구단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관심이 부담된다"라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병규는 왼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5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금은 2군에서 재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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