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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과 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 '은밀한 유혹'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화 '은밀한 유혹'(Indecent Proposal, 감독 애드리안 라인)은 지난 1993년 개봉한 영화로 배우 데미 무어와 우디 해럴슨, 로버트 레드포드 등이 출연했다.
'은밀한 유혹'은 부동산 업계에 불황이 닥쳐 자금 위기를 맞은 다이애나(데미무어)와 데이빗 머피(우디 해럴슨) 앞에 억만장자 존 게이지(로버트 레드포드)가 나타나면서, 그의 아내와 하룻밤을 보내는 대가로 1백만 달러는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드라마 '유혹' 역시 비슷한 라인을 따라간다. '유혹'은 10억이라는 빚더미로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서게 된 차석훈(권상우)와 나홍주(박하선)의 앞에 대기업 CEO 유세영(최지우)가 나타나면서 사흘에 10억이라는 은밀한 제안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유혹'과 영화 '은밀한 유혹'은 제목 외에도 굵직한 스토리 라인이 비슷해, 방송 전부터 평행이론이 제기됐다.
한편 앞으로 '유혹'이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 1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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