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피콕 음악, 눈 감고 들어야…못 생겨서" 폭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겸 가수 최민수가 남성듀오 피콕(Peacock)의 음악에 대해 특유의 엉뚱한 해석을 남겼다.

피콕의 데뷔 EP앨범 '아프리브아제(apprivoiser)'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 중 피콕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초대손님으로 등장한 최민수는 "피콕의 음악은 눈을 감고 들어야하는 음악이다. 아이들이 못생겼기 때문에…. 농담이다"며 거침 없이 입을 열었다.

이에 피콕 멤버 조영일은 "이런 말을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 최민수가 우리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얼굴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지적을 하더라. '차라리 바닥을 찍어라'고도 했다"며 최민수의 말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콕은 풋풋한 두 남성 싱어송라이터 조영일과 김상훈으로 이뤄진 남성듀오다. 모던한 팝과 포크, 그리고 R&B 스타일을 포용하는 독특한 보컬과 음악을 내세우고 있다.

타이틀곡 '길들여지다'는 일, 사랑, 친구, 가족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져 혼자만 남겨진 듯한 쓸쓸함과 외로움, 모든 길들여진 상황에서의 이탈과 그로 인한 두려움을 표현한 곡이다. 전곡 자작곡으로 이뤄진 첫 EP 앨범은 16일 발매된다.

[남성듀오 피콕과 최민수(가운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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