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소속 브라질WC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로만 구성된 2014브라질월드컵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홍명보호는 1무2패로 부진했지만, 기성용의 플레이는 인정을 받았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5일(한국시간) 통계회사 옵타(Opt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4브라질월드컵 EPL 베스트11’을 선정했다. 기성용은 총점 10점 만점에 7.25점을 기록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된 베스트11 중 아시아선수는 기성용이 유일했다.

원톱은 판 페르시(맨체스터유나이티드·7.28점)가 뽑혔고 좌우 날개에는 아자르(첼시·7.43점)와 최근 바르셀로나서 아스날로 이적한 산체스(8.17점)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공격형에 오스카(첼시·7.38점)를 중심으로 기성용과 캐머런(스토크시티·7.37점)이 나란히 배치됐다.

수비는 오른쪽부터 아스날 이적이 유력한 드뷔시(뉴캐슬·7.39점) 블라르(아스톤빌라·7.75점) 데미첼리스(맨체스터시티·7.57점) 베르통언(토트넘·7.47점)이 나란히 뽑혔다. 골키퍼는 하워드(에버튼·7.87점)다.

한편, 한국은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기성용의 주가는 치솟고 있다. 영국 언론은 최근 기성용이 아스톤 빌라 이적에 근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성용측은 이를 부인한 상태다.

[사진 = 후스코어드닷컴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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