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한화가 연승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조정원의 맹타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 시즌 성적 27승 1무 48패가 됐다. 반면 SK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34승 48패. 순위는 여전히 9위와 8위다.
선취점 역시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1회 2사 2루에서 김태완의 1타점 2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에도 2사 2루에서 조정원의 1타점 좌익선상 2루타가 나오며 2-0을 만들었다.
한화의 득점 행진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 김경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한화는 고동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달아났다. 이어 5회 김경언의 적시타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까지 무득점에 묶인 SK는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이후 최정의 볼넷, 이재원의 중전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든 SK는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박정권의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3-5까지 쫓아갔다.
SK 흐름이었지만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한화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화는 2사 1, 2루에서 조정원이 전유수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상대 투수 진해수의 폭투로 8-3이 됐다.
이후 한화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1승을 추가했다.
선발 이태양은 5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하며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이날 이태양은 149km에 이르는 빠른공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조정원이 빛났다. 이날 전까지 타율 .118(34타수 4안타)에 그친 조정원은 선제 1타점 2루타에 이어 승기를 가져오는 싹쓸이 2타점 2루타까지 날리며 맹활약했다.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반면 SK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재원은 3안타로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이태양.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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