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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털어놨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배우 박건형, 봉태규가 출연해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진경은 "최근에 수술을 했는데 사실은 끝까지 얘기할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그런데 수술하는 날 '이건 불효다'는 생각이 들어 수술 당일 엄마에게 말씀드렸다. 엄마가 너무 충격을 받응셔서 괜히 얘기했나 싶기도 했지만 어쨌든 얘기하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내가 말씀을 드려서 엄마가 날 위해 기도라도 할 수 있었던 것 아니겠나. 만약 내가 말을 하지 않았다면 엄마는 내가 수술하는 시간에 놀고 웃고 떠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러면 엄마가 자책할 것이고 내가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느끼는 슬픔이나 고통보다 그 자책감이 더 힘들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방송인 홍진경.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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