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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최정윤과 강성민의 막강 호흡이 오랜만에 포텐을 터트린다.
최근 재회커플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장 먼저, '마이걸'에 이어 MBC 드라마 '호텔킹'으로 다시 만난 이동욱 이다해 커플을 시작으로 장혁 장나라, 이준기 남상미, 권상우 최지우, 에릭 정유미 등 다양한 재회커플이 이제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최정윤과 강성민도 한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청담동스캔들'(극본 김지은 연출 정효)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최정윤, 이정문, 강성민, 서은채, 임성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정윤과 강성민의 독특한 인연이 주목을 받았다.
'청담동스캔들' 연출을 맡은 정효 PD와 최정윤, 강성민은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를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최정윤은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을 외동딸로, 남 부러울 것 없이 자란 백은애 캐릭터를 연기했다. 또 강성민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매력남 캐릭터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두 배우와 정효 PD는 약 7년 여 만에 새 드라마 '청담동스캔들'로 다시 만나게 됐다. 강성민은 "2007년 정효 PD님과 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를 했었는데 바른 이미지를 탈피시키기 위한 좋은 역할을 제안해주셔서 감사했다. 특히 최정윤 씨와 함께 하게 돼서, 소위 말하는 케미가 터지겠다고 생각해 흔쾌히 선택했다"고 전했다.
'청담동스캔들'에서 강성민은 7년 전 맡았던 캐릭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랑에 배신 당하고 복수를 꿈꾸는 복수호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강성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최정윤은 "우선 작품도 좋지만, 나는 작품을 고를 때 함께 하는 배우들을 보는 편이다. 정효 PD님, 그리고 강성민 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나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또 좋은 분들과 뜨거운 여름을 뜨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정윤은 최근 드라마 캐스팅에서 유행하고 있는 재회커플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강성민 씨는 예전에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는데 요즘 재회 커플이 관심을 받고 있더라"며 "강성민 씨는 예전에 호흡을 맞춰서 그런지 예전에도 닭살스러운 신이 있었는데 어색함과 부담없이 쑥쑥 넘어가더라. 앞으로도 6개월이라는 여정에서, 성민 씨 덕분에 힘이 될 것 같아서 좋다"고 설명했다.
강성민은 최정윤과의 호흡에 대해 "전생이 있었다면 내가 남동생이었을 것"이라고 전해 집중케 했다. 그는 "드라마 미팅을 나가면 여기에 남자 역할이 뭐가 있냐고 물어봐주실 정도다. 7~8년 정도 알게 됐는데, 호흡면에서는 재회 커플 중에서는 우리만한 커플이 없지 않나 싶다. 호흡면에서 단연 1등일 것"이라고 전해 선후배 간의 훈훈함을 보였다.
'청담동스캔들'은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재벌가를 배경으로, 상류사회의 은밀하면서도 부당한 횡포에 맞서 진실한 사랑을 지켜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 얽히고설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빠르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은현수(최정윤), 그를 사랑하지만 장서준(이중문)에게 빼앗겨 복수를 하는 복수호(강성민), 어릴 적 트라우마로 서준에게 집착하는 남주나(서은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극의 흐름을 쉬지 않고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재회커플의 강한 포부가 느껴지는 '청담동스캔들'은 오는 21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SBS 새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강성민 최정윤(위), 이중문 서은채 최정윤 임성언 강성민(아래, 왼쪽부터).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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