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잘생겼다~ 잘생겼다~ 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와 모다정 놀게마씸'이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제주는 16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서귀여고에서 '모다정 놀게마씸' 행사를 가졌다. '모다정 놀게마씸'은 제주어로 '모여서 놀자꾸나'라는 뜻으로 제주가 학생 팬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준비한 축구 클리닉 프로그램이다.
전날 삼성여자고등학교에서 여심을 사로잡은 제주는 이날 서귀여고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윤빛가람, 배일환, 황도연, 김형록이 행사가 진행된 체육관에 등장하자 순간 재학생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제주 선수들은 자필 사인을 정성스레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단체 사진 촬영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또한 이들은 오는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서울과의 홈 경기 홍보도 빼놓지 않으며 재학생들에게 제주 사랑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2014 K리그 올스타전 미드필더 부문 최다 득표의 영예를 차지한 윤빛가람은 이날 행사에서도 재학생들의 뜨거운 애정 공세에 몸둘 바를 몰라 했다. 윤빛가람은 "항상 팬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이 정말 고마울 뿐이다.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유나이티드와 모다정 놀게마씸'을 시작으로 새로운 축구문화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제주는 제주도내 학교를 수시로 찾아가 잠재적인 제주팬들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을 계획이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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