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 이상윤 감독대행이 ‘대행’ 직함을 달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16일 오후(한국시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전)서 120분 연장 접전 끝에 광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FA컵 8강에 안착했다.
감독대행 후 첫 승이다. 후반기를 앞두고 수석코치서 감독대행으로 올 시즌 성남을 이끌게 된 이상윤이 ‘대행’ 꼬리표를 달고 성남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이상윤 대행은 박종환 전 감독 4개월 만에 선수 폭행 사건으로 물러나면서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팀의 수장이 됐다. 전반기까지 수석코치로서 팀을 이끌었던 이상윤 대행은 후반기를 앞두고 정식 ‘감독대행’이 됐다. 그러나 감독대행을 맡은 후 무승으로 고전했다. 울산(1-1), 인천(1-1), (제주1-2)와의 K리그 3연전서 2무1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공격축구로 변화를 준 성남은 이전보다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 간혹 실수가 나왔지만 공격에선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이는 광주와의 FA컵에서도 드러났다. 김동섭이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도움)를 올렸고 정선호가 골을 터트렸다. 또 교체로 들어간 김동희가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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