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광주가 아쉽게 성남에 패하며 FA컵서 탈락했다. 남기일 감독대행이 지독한 불운에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광주는 16일 오후(한국시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전)서 120분 연장 승부 끝에 성남에 1-2로 졌다. 연장 전반 10분 이종민이 페널티킥으로 다시 동점기회를 잡았지만 성남 전상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남기일 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은 잘했다. 원하고자 하는 대로 경기를 했다. 수비에서 작은 실수가 나와서 승패가 갈렸는데 이것이 축구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의 여신이 성남의 손을 들어준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정말 골운이 없었다”고 한 숨을 내쉬었다.
그럼에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의 광주는 클래식(1부리그)의 성남을 맞아 경기력 면에서도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다. 남기일 대행 말처럼, 골 운이 따랐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남기일 대행은 “어떤 팀을 만나도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하고 싶다. 앞으로도 비록 패할지언정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할 것이다. 특히 오늘처럼 먼 거리를 원정 온 팬들을 실망시키는 축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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