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3안타 3타점' NC, 두산에 역전승…전반기 3위로 마감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창단 2번째 시즌 만에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NC 다이노스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NC는 46승 32패로 3위, 두산은 38승 42패로 5위를 마크하고 나란히 전반기를 마감했다.

NC는 1회말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 모창민의 유격수 땅볼, 손시헌의 좌중간 적시타,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으면서 4-1로 앞섰지만 두산의 불방망이에 경기는 알 수 없는 형국으로 번졌다.

4회초 최재훈의 타구에 1루수 실책 등이 겹치며 주자 2명이 득점한 두산은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5회초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 최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NC는 6회말 에릭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 이호준의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손시헌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7-7 동점을 이뤘다.

NC는 여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우의 중월 적시 2루타로 8-7로 뒤집은 NC는 테임즈의 좌중간 적시타로 10-7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 호르헤 칸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해 결국 경기는 N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테임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