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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영화 '주온:끝의 시작'(이하 '주온3')과 '분신사바2'가 개봉 첫 날 나란히 박스오피스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온3'는 16일 하루 전국 335개 스크린에서 4만 885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분신사바2'는 451개 스크린에서 2만 279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공포 영화인 '주온3'는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한 '주온'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미스터리한 학생 토시오와 담임 선생님 유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주온' 시리즈가 국내에서 모두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어 이번 작품 역시 적지 않은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신사바2'는 평범한 대학원생인 송치엔이 2년 전 자살한 친구와 관련된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며 드러나는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로, '가위' '폰' '아파트' 등을 연출하며 공포영화 전문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안병기 감독의 작품이다. 이미 '필선'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개봉했으며, 배우 박한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싹 날려줄 공포영화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국내 공포영화인 '소녀괴담' 역시 4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올 여름 공포영화들의 선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866개 스크린에서 14만 8176명의 관객을 모은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 차지했다. 이어 '신의 한수'가 589개 스크린에서 8만 508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주온:끝의 시작' & '분신사바2' 포스터. 사진 = 엔케이컨텐츠, 조이앤컨텐츠그룹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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