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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감우성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의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됐다.
17일 MBC는 "감우성과 수영이 '내 생애 봄날'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을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멜로드라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감우성은 축산업체 하누리온 대표 강동하 역을 맡았다. 극중 강동하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아이 둘을 홀로 키우지만, 아내의 심장 이식으로 새 인생을 살게 된 여자 봄이(수영)를 만나며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수영은 심장 이식을 통해 새 인생을 살게 된 여자 이봄이 역을 맡았다. 이봄이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고 있다는 생각에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여자로 강동하와 러브 라인을 이룰 예정이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세포 기억설(영어명: Cellular Memory, 장기 이식 수혜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수혜자에게 전이되는 현상을 말함)이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내 생애 봄날'은 드라마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 따뜻한 감성 멜로 드라마를 다수 연출했던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오는 9월 중 첫 방송된다.
[배우 감우성(왼쪽)과 소녀시대 멤버 수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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