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 백현이 팬들에게 쓴 장문의 사과글을 삭제했다.
백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과의 열애로 인해 빚어진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자 돌연 해당 글을 삭제했다.
지난달 백현은 태연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이들의 열애는 아이돌 팬덤 사상 최악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공식적인 SNS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팬들을 기만했다는 이유에서다.
그간 백현은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고 태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현은 열애를 인정한 후 약 1달만에 팬들에게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등을 돌린 또 다른 팬들은 섭섭함과 서운함을 토로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가운데 백현은 갑자기 글을 삭제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래는 백현이 게재했다 삭제한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백현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많이 늦었지만..실망과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여러번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지만, 변명만 늘어놓는것 같아 마음을 전할 그리고 오해들을 풀 용기가 안나기도 했습니다.. 이제 와서 그런 말들이 무의미할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이글로 인해 또 마음 상하시진 않을지 그래서 또 글올린걸 후회하게 될까봐 지금도 걱정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하지만 제 진심을 꼭 전하고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항상 소중한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그리고 그 안에서 생긴 오해들로 더 아프게 해드려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더이상 저희 팬여러분들이...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팬 여러분께 천천히 열심히 다가가겠습니다.. 그리고 EXO는 저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이름입니다. 결코 EXO를 가볍게 다르게 표현한 적이 없었다는 말씀만큼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무대위에서나 밖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EXO 백현이 되겠습니다. 꼭 이 글만은 진심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백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