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의 방송 첫 1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 회 내용 중 가장 임팩트 있고 극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을 방송 시작 시점에 미리 보여줌으로써 본 방송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연애 말고 결혼' 1화의 첫 1분은 법정신이다. 즉결심사를 받고 있는 한그루(주장미)와 급하게 법정으로 뛰어가 한그루를 향해 "결혼할 사람"이라고 말한 연우진(공기태)의 모습이 첫 방송부터 과연 둘 사이 어떤 일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제대로 야기시켰다.
이어 2화에서는 짧은 반바지와 시스루 셔츠, 헝크러진 머리로 연우진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간 한그루의 모습이 계약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3화 첫 시작 1분에서는 화장실에 갇힌 연우진을 발견하는 한그루의 모습이 밀당 로맨스의 한 발 진전을 알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4화에서는 제사상에서 한그루 연우진이 어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폭풍 재미와 함께 극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매 방송 시작 1분은 그날의 방송을 대표하는 하이라이트로 '연애 말고 결혼' 애청자라면 놓칠 수 없는 남다른 관전포인트가 됐다. 제작진은 "방송 서두에서 먼저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보여줌으로써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여러 추측을 할 수 있는 클라이막스 장면이기에 과연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예측해보는 것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남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시작 1분에 얽힌 연출 비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시작 1분 이후 등장하는 소제목도 애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화 소제목 '예의 바르게 이별하는 법'에서는 한그루와 허정민(이훈동)의 일방적인 이별이 전파를 탔으며, 2화 '널리 이롭게 하는 친절, 어장관리'에서는 연우진의 밀당 교습이, 3화 '혼자서도 행복하기, 아니 살아남기'에서는 혼자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연우진의 아찔한 고독사 위기 사건이 전해졌다. 또 4화 '누구를 위하여 전은 부치나'에선 한그루가 연우진의 집안 제사를 돕게 되면서 가족들의 이야기가 함께 선보여졌다.
영상과 소제목까지 시작 1분을 사수한다면 그 날 방송의 내용을 미리 엿보고 예측할 수 있는 셈이다. 제작진 역시 "대본 집필 때부터 첫 1분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곤 한다. '연애 말고 결혼'만의 남다른 관전 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하니 시작 1분 사수 부탁 드린다"고전했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주장미와 결혼질색남 공기태의 계약 연애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사진 = 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