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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해외 원정도박에 이어 사기 혐의까지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한 콘서트 현장에서 포착됐다.
신정환은 지난 11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워커힐씨어터에서 열린 '2014 썸머 밤사파티' 현장에 등장했다.
이 공연에는 신정환과 함께 과거 활발히 활동했던 DJ DOC, 쿨, 코요태, 김현정, 구준엽 등 90년대 가수들이 출연했다. 이날 신정환은 VIP 테이블 석에 지인들과 함께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17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콘서트 주최 측에서 신정환을 정식으로 초청한건 아니다. 지인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공연을 관람하다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16일 서울 중부경찰서 측에 따르면 연예인 지망생의 아버지 A씨는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지난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갔다. 그러나 이후 도와준 것이 없다'고 주장하며 신정환을 사기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신정환이 방송국 PD들을 많이 알고 있으니 아들의 연예인 데뷔를 돕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이 있은 직후 신정환은 해외원정 도박사건 이후 사기에도 연루됐다. 해외 도피 생활을 하던 신정환은 결국 징역 8월을 선고받아 구속됐고 복역했다. 수감 6개월 만인 지난 2011년 12월 가석방 됐다. 가석방 직후에도 신정환은 A씨와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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