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한 골키퍼 김승규(울산)가 올스타전 최초 무실점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승규는 1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김승규는 K리그 팬투표서 9만9933표를 얻어 최다 득표의 기쁨을 얻었다.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K리그 올스타와 팀 박지성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김승규는 "프로 9년차인데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투표 1위를 만들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자책골을 기록했던 (이)영표형처럼 기록을 남기고 싶다. 올스타전 최초로 무실점 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팬들께서 나에게 골을 넣는 것을 기대하고 투표해 주신 것이 아니라 막는 것을 기대하셨을 것이다. 무실점으로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규가 속한 K리그 올스타팀은 팀 박지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지성은 이영표 등과 한팀을 구성해 경기에 나선다. 이영표는 김승규의 무실점 목표를 들은 후 "(박)지성이의 결혼식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은퇴식도 하는데 (김)승규가 배려해 줘야 한다"며 웃으며 부탁했다. 이에 대해서도 김승규는 "나의 목표는 끝까지 무실점 하는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김승규와 박지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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