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고성희, "야생마 같은 소녀役…승마·액션스쿨로 기본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고성희의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연출 이주환) 스틸사진이 17일 공개됐다.

사진 속 고성희는 극 중 도하 역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높은 지붕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여유로운 분위기다.

도하는 겉으로는 여려 보이지만, 비극적인 사건으로 언니 대신 마고족의 후계자가 돼 이무기의 부활을 막아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살아가는 인물. 마고족 후계자로 키워졌으며 무술 실력과 누구한테도 의지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여성이다.

고성희는 "도하는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수하고 맑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을 좀 더 아이 같은 시선으로 보려 노력했고, 백두산의 기운으로 자란 야생마 같은 소녀인 만큼 액션과 말 타는 데 익숙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승마를 배우고 액션 스쿨에도 나가 기본기를 다졌다"고 전했다.

또 "그간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주도적이고 강한 여성인 도하를 통해 강하고 멋진 여성상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만큼 스스로도 기대되고 설레는 작업이다. 또한 이린과 무석,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소녀이기에 도하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시청자들도 설레게 하는 로맨스를 함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야경꾼 일지'는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활극.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8월 4일 첫 방송.

[배우 고성희.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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