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뉴질랜드 원정 평가전서 첫승을 신고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뉴질랜드 타우랑가 ASB 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원정 평가전 2차전서 76-75로 승리했다. 한국은 15일 첫 평가전서 33점차 대패 이후 첫 승을 챙겼다.
문태종이 23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접전 끝에서 첫 승을 따내면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오세근이 9점, 조성민과 이종현이 8점을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코리 웹스터가 20점, 커크 페니가 19점을 기록했다.
접전이었다. 한국은 1차전과는 달리 제공권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수비 움직임도 1차전에 비해 확연히 좋아졌다. 여기에 승부처에서 문태종의 외곽공격이 주효하며 경기 막판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김주성과 문태종이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득점을 만들어낸 것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마무리는 깔끔하지 않았다. 문태종의 3점포로 4점 앞선 한국은 경기 막판 뉴질랜드에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3점 앞선 상황서 경기종료 1.9초전. 커크 페니에게 사이드에서 3점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페니가 3점 라인을 밟고 던진 것으로 판명 나면서 2점슛으로 인정돼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9일 오클랜드에서 뉴질랜드와 원정 평가전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20일 귀국한다.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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