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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너포위' 차승원이 정동환의 음성파일을 언론에 모두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20회(마지막회)에는 살인을 교사한 국회의원 유문배(정동환)의 실체를 언론에 모두 밝히는 서판석(차승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판석은 수많은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11년 전 마산 양호교사 살인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서판석은 "물론 미리 살인교사를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부분을 전혀 밝히지 못했다. 사고 당시 강석순(서이숙) 서장은 마산 양호교사 살인사건 범인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파일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음성파일을 공개했고, 그 안에는 유문배와 구둣발 킬러 조형철(송영규)이 11년 전 통화한 내역이 담겨있었다. 조형철은 "친자감정서를 위조하란 말씀이신 거죠?"라고 말했고 유문배는 "총선 전 애연이가 다시 정치자금을 대게 하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어"라고 전했다.
이에 기자들은 "그럼 그 녹취록은 왜 강석순 서장이 갖고 있었나?"라고 질문했고 서판석은 "바로 그 지점을 우리가 수사하고 싶은 것이다. 옷 벗을 각오로 이 자리에 선 것 역시, 피의사실 윤리 강령을 어긴 나는 그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겠다. 하지만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반드시 진범을 밝혀내겠다"고 전했다.
서판석은 "혹자는 정의가, 언론이 죽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그 믿음을 증명해달라.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는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가 방송된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20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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