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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너포위' 정동환이 마지막까지 서이숙 살인교사에 대해 부인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20회(마지막회)에는 국회의원 유문배(정동환)이 강석순(서이숙)의 살인교사의 가해자로 지목된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문배는 서판석(차승원)이 기자들 앞에서 자신을 마산 양호교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11년 전 나는 금배지 하나 때문에 딸을 배반했다. 도대체 이 금배지가 뭐길래 이렇게 엄청난 죄를 저질렀는지, 딸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사죄한다"며 "딸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문배는 "하지만 강석순 서장 살해교사로 지목된 부분은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 이는 완벽한 모함"이라며 "이미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져, 내 마지막 명예까지 무참히 짓밟는 행위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해, 내가 무죄라는 것을 증명해보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들 앞에서 고개를 숙인 유문배의 눈빛에는 음흉한 뜻이 담겨있었다. 유문배는 은대구(이승기)의 취조에서 "이럴 때 석순이가 살아있었다면 내 무죄를 증명할텐데"라며 "죽은 자는 원래 말이 없다"고 전해 은대구를 더욱 분노케 했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는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가 방송된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20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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