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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너포위' 강남경찰서 모든 인물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20회(마지막회)에는 유문배(정동환)의 최후와 강남경찰서 레전드 형사 서판석(차승원)과 P4(Police 4)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유문배는 은대구(이승기)의 꾀에 넘어가, 결국 모든 재산과 명예를 잃게 됐다. 결국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 구조를 그대로 따라갔고,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서판석은 범인이 확실히 증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문배를 저격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피의 사실 공표 혐의로 징계를 받아야 했다. 그는 갇남경찰서가 아닌 시골 마을의 경찰로 일을 했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년 후 서판석은 수더분한 모습으로 마을 곳곳의 일을 하고 있었다. 어수선(고아라)는 그에게 강남경찰서 멤버들의 사진과 편지를 보냈고, 그 안에는 강남경찰서의 분위기가 곳곳에 묻어났다.
먼저, 매일 불같이 화를 내며 악재를 없애기 위해 팥을 뿌렸던 팥과장 차태호(임원희)는 서장으로 진급, 더이상 화를 내지 않게 됐다. 또 박태일(안재현)은 과거 의사였던 이력을 살려 다양한 수사에 활약하고 있었고, 일편단심 어수선(고아라)을 바라봤던 지국(박정민)은 새로운 여인에게 눈을 떠 사랑을 시작했다.
이응도(성지루)는 6명의 다둥이 아빠가 됐고 행복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어 어수선은 "그리고 은대구는 아주 잘 지내요. 은형사는 저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은대구와 어수선이 형사과 창고에서 깨알같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여전히 '콩고물', '파트너'라는 별칭으로 서로를 다정히 불렀고, 아름다운 키스를 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는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가 방송된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20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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