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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오연서가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통해 안정된 연기력은 물론 타이틀롤답게 극의 중심 역할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오연서는 억척스럽고 드세지만 결국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장보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28회에서 시청률 20.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왔다! 장보리'의 인기 비결 첫 번째 이유로 오연서가 꼽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연서가 소위 '막장'으로 극의 흐름이 쏠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있단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리를 향한 도혜옥(황영희)의 구박과 폭력 그리고 끊임없이 악행과 패륜을 저지르는 민정(이유리)의 행동 등 계속되는 '막장'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나 이에 지지 않고 맞서 대응하는 보리의 활약이 한편으로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기분을 안겨주고 있다.
보리가 재화(김지훈), 비단이(김지영)와 알콩달콩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피가 섞이진 않았지만 친가족보다 더 서로를 아껴주는 가족애를 보여주며 훈훈한 분위기로 드라마를 정화하기도 한다. 캐릭터 자체의 힘도 있지만 오연서의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지금 같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무엇보다 오연서는 매회 거듭할수록 능청스러운 보리의 모습으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방영 전만 해도 데뷔 후 첫 타이틀롤이라 기대감과 우려감이 동시에 있었으나 막상 극이 전개될수록 지난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기대 이상 캐릭터를 표현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오연서가 열연 중인 '왔다! 장보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배우 오연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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