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의 전력분석을 맡았던 안톤 두 샤트니에 전 코치가 한국의 2014브라질월드컵 실패가 체력 부족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안톤 전 코치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서 “한국은 월드컵을 치를 체력이 되지 못했다. 브라질에 도착했을 때 신체적으로 부족한 상태였다”며 홍명보호의 실패원인에 대해 털어놨다.
홍명보호는 브라질월드컵서 1무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결과과 내용 모두 참패였다. 1승 제물로 여겼던 알제리에 4골을 내주며 패했고 10명이 뛴 벨기에전도 패했다. 러시아와 첫 경기도 야킨페예프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이 아니었다면 질 수도 있었다.
안톤 전 코치는 “한국은 홍명보호 8강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을 간과했다. 한국은 젊은 팀이었지만 브라질에선 그러지 못했다”며 체력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알제리를 얕본 것도 월드컵 실패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안톤 전 코치는 “우리의 경기력이 크게 나쁘진 않았다. 다만 알제리전서 초반 30분간 모든 게 꼬였다”며 “모두가 알제리를 약체로 봤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작 안톤 전 코치도 한국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당초 러시아, 벨기에전을 대비한 유럽 전문가로 기대를 모았지만, 전술적으로 홍명보호에 기여를 하지 못했다.
[안톤 전 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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