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윤욱재 기자] 3타점 싹쓸이 3루타가 비와 함께 사라졌다. 그러나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임이 분명했다.
신생구단 kt 위즈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군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은 예비 1군 선수인 kt 선수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남부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선 이수민(삼성)은 사사구 3개로 고전했고 북부올스타 타석에 들어선 좌타자 신용승(kt)은 흔들리는 이수민을 상대로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싹쓸이 적시 3루타를 작렬했다. 바깥쪽 공을 절묘하게 밀어쳐 한꺼번에 3타점을 독식한 것이다.
북부올스타는 신용승의 적시타 등으로 1회에만 4득점을 올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북부올스타가 4-1로 앞선 3회 장대비가 구장을 적셨고 결국 우천 취소되면서 신용승의 적시타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63경기에 나선 주전 선수인 신용승은 타율 .314 4홈런 46타점 22도루로 결정력과 기동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북부리그 타점 부문 6위에 랭크된 신용승은 김사연, 문상철, 김동명 등과 함께 kt 타선을 이끌고 있다.
[북부 신용승이 18일 오후 서울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올스타전 북부리그-남부리그 경기 1회초 1사 만루에 3타점 3루타를 쳤다. 북부리그는 신용승의 선제 3타점 안타에 3-0으로 앞섰다. 사진 = 광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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