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 김현수가 올스타전서 생애 처음으로 안타를 쳤다.
이스턴리그 김현수(두산)는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웨스턴리그와의 경기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0-1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웨스턴리그 한현희(넥센)에게 볼카운트 1B서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 안타는 4회까지 퍼펙트로 당했던 이스턴리그의 이번 올스타전 첫 안타였다.
김현수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김현수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올스타전서 12타수 무안타 1득점에 불과했다. 극심한 부진. 그러나 이날 부진의 고리를 끊는 2루타를 작렬했다. 김현수의 생애 첫 올스타전 안타. 김현수는 선두타자 2루타를 작렬한 이후 대주자 박해민(삼성)으로 교체됐다. 이날 타격성적은 2타수 1안타.
김현수는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올스타 홈런레이스서 우승했다. 2010년에 이어 두 차례나 우승한 김현수가 정작 올스타 본게임서는 뒤늦게 첫 안타를 신고한 게 눈에 띈다.
[김현수. 사진 = 광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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