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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2-3 한 점 차로 석패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54승 44패(승률 0.551)가 된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9-1로 꺾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3승 43패, 승률 0.552)와의 승차가 지워졌고, 승률 1리 차로 뒤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날 다저스는 디 고든-야시엘 푸이그-핸리 라미레스-아드리안 곤잘레스-맷 켐프-안드레 이디어-후안 유리베-A.J 엘리스-하렌이 선발 출전했고,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콜튼 웡-맷 홀리데이-맷 아담스-조니 페랄타-앨런 크레이그-존 제이-토니 크루즈-랜스 린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 1회말 1사 후 웡과 홀리데이의 연속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5회말에는 웡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홀리데이가 다저스 선발 하렌의 초구 88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 3-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7회초 선두타자 유리베와 엘리스의 연이은 2루타로 이날 첫 득점에 성공했고, 대타 저스틴 터너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상황서는 상대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엘리스가 홈을 밟아 2-3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한 점도 얻지 못해 흐름이 끊겼고, 9회에는 삼자범퇴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 선발 하렌은 4⅔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하고 강판돼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등판한 계투진이 나머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소득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린은 6이닝을 4피안타 4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웡과 홀리데이, 제이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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