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안산 강산 기자] "졌지만 선수들은 잘해줬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GS칼텍스 KIXX와의 1차전서 세트스코어 0-3(24-26 23-25 17-25)로 졌다. 이날 IBK는 1, 2세트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도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IBK는 최은지와 채선아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다 잡았던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탓에 3세트서는 별다른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세트 24점, 2세트 23점까지는 정말 잘했다"면서도 "교체선수 하나만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지금 주어진 포지션이나 구성상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한두 점 남았을 때 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타임아웃도 다 썼고, 교체할 선수도 없었다. 23일 도로공사전이 남아 있는데 준비 잘해서 오늘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상보다는 잘 됐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첫 세트가 정말 아쉬웠다"며 "GS 안혜리 서브 때 1, 2세트 다 흔들렸다. 전체적으로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그나마 김사니가 공격수들에게 잘 만들어준 부분이 있다. 만족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은 경기에 잘 임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BK 이정철 감독. 사진 = 안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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