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서정진이 인천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서 3-2로 이겼다. 서정진은 이날 경기서 전반 37분 산토스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왼쪽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린데 이어 4분후 속공 상황에선 정확한 크로스로 산토스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서정진은 경기를 마친 후 "지난 경기 서울전때 안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미안했다. 그것을 만회할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전반기때 생각한 것 처럼 몸이 좋지 않았다"는 서정진은 "경기를 하다보니깐 팀 플레이를 못했다. 나름 월드컵 휴식기 동안 몸을 만들며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격적으로 마무리가 좋지 않아 못이긴 경기가 많았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많았다"며 "마무리 능력을 가다듬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후반기 들어 3골을 터뜨린 경기가 두차례 있었던 반면 무득점으로 마친 경기도 있었다. 팀 득점력 기복에 대해 서정진은 "우리도 그런 이유를 알면 이길 것"이라며 "사람이라서 잘될때도 있고 못될때도 있다. 분위기를 타면 선수들이 젊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다. 경기력이 안좋을때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나이많은 선배들이 많으면 중간역할을 잘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서정진의 최근 활약에 대해 "서정진이 시즌 초에는 자기 컨디션을 못찾고 있었다. 근래에 들어서 서정진이 예전에 가지고 있던 모습들을 훈련때 보이고 있다. 분명히 경기장에서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서정진을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가지고 있는 기량이 좋은데 상대 수비지역에서의 마지막 마무리와 볼처리가 안좋았다. 그부분을 많이 요구했다. 그런 부분이 오늘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했다.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정진.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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