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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진이 심각하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 없이 삼진만 5개를 당하는 등 21타수 연속 무안타 빈공이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힘없이 돌아섰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3푼 9리에서 2할 3푼 6리(330타수 78안타)까지 떨어졌다. 또한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 첫 타석 안타 이후 무려 21타수 연속 무안타로 잠잠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의 3구째 95마일 직구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후에는 스트로맨과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 82마일 커브를 공략했으나 이번에도 1루수 땅볼이었다.
이후 두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스트로맨의 6구째 94마일 직구를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볼카운트 0B 2S에서 볼 3개를 잘 골라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0-4로 뒤진 8회초 4번째 타석은 더욱 아쉬웠다. 8, 9번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와 로빈슨 치리노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상황서 등장한 추신수. 그는 상대 좌완 브렛 세실의 6구째 96마일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공이 다소 낮은 듯했으나 존 텀페인 구심의 판정은 삼진이었다. 이후 추신수의 타석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토론토에 1-4로 졌다. 전날(19일) 8연패를 끊어냈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전적 39승 58패(승률 0.402)로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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