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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다 방출됐던 케일럽 클레이(26)가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클레이는 현재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팀인 솔트레이크 비스에 소속돼 있으며 21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스미스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피프티원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9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어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결과로 클레이는 트리플A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97로 호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 시절에 3승 4패 평균자책점 8.33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클레이는 3회초 1아웃에서 후안 센테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내줬으나 세자르 풀로를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4회초에도 1사 후 맷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줬지만 윌머 플로레스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았다.
5회초에는 앨런 다익스트라, 앤드류 브라운, 브랜든 앨런 등 3타자 연속 탈삼진을 수확한 클레이는 7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다익스트라를 좌익수 플라이, 브라운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득점권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클레이는 삼자범퇴로 경기를 직접 마무리했다.
클레이는 이날 총 101개의 공으로 9이닝을 책임졌고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한화 시절의 클레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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