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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신설 코너 '만수르'가 '억수르'로 이름을 변경했다.
지난 13일 '만수르'라는 제목으로 첫 공개된 이 코너는 일주일 만인 20일 방송에서 '억수르'로 코너명이 변경돼 전파를 탔다.
제목이 바뀌게 된 이유로는 '만수르'가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자 아랍에미레이트 부총리인 만수르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기 때문인데 이 코너가 첫 방송 된 이후 한국석유공사 측이 자칫 외교적 결례가 될 것을 우려해 '개그콘서트' 제작진에게 코너명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억수르'에서 개그맨 송준근은 250억 원의 복권을 구입, 상금 30억의 로또 1등에 당첨돼 "이게 되는구나"라고 말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코너 '만수르'.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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