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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데 만족했다.
커쇼는 5회까지 1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선사하다 6회에만 2점을 내주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1.92로 올랐다.
2회말 선두타자 자니 페랄타에게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맞은 커쇼는 맷 애덤스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으나 앨런 크레이그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커쇼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득점의 도화선을 그었고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4회말엔 맷 홀리데이의 허리를 맞춰 4회초 핸리 라미레즈의 사구를 보복하기도.
3-1 리드를 안고 6회말에도 등장한 커쇼는 선두타자 맷 카펜터에게 볼넷을 주면서 실점의 발단을 만들고 말았다. 피터 버조스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맞고 3-3 동점을 내준 커쇼는 페랄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또 한번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크레이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마크 엘리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는 등 1사 2루 위기에 몰렸던 커쇼는 존 제이를 삼진 아웃으로 잡았고 포수 A.J. 엘리스의 2루 송구로 2루주자 마크 엘리스를 잡아내면서 3-3 동점을 이어갈 수 있었다.
커쇼는 3-3 동점이던 8회말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됐다. 시즌 12번째 승리는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이날 커쇼는 총 109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73개였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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