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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영국으로 떠났다.
기성용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기성용은 취재진과의 인터뷰 없이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기성용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스톤 빌라에 이어 아스날까지 기성용 영입에 나섰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성용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미래가 달린 만큼, 신중히 새 팀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톤 빌라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미 스완지가 기성용을 아스톤 빌라에 보내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스날은 아직까지 ‘설’에 가깝다.
장단점이 분명하다. 아스톤 빌라는 기성용을 적극 원하는 만큼 주전 경쟁이 유리하다. 기성용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수 있다. 하지만 아스날은 다르다. 아르테타, 윌셔, 플라미니, 로시츠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다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커다란 이점이다.
원소속팀 스완지의 결정이 우선이다.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씨는 “지금은 스완지 소속이다. 팀에 먼저 복귀한 다음에 얘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선택도 중요하다. 기성용은 과거 셀틱서 스완지로 이적할 때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으로 이적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결정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알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진 한 달 정도 남았다. 이미 대다수의 팀들이 프리시즌에 돌입한 상태다. 때문에 잔류든, 이적이든,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선 7월 중으로 기성용의 미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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