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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생애 처음으로 나선 개인혼영 400m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3초21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이날 처음으로 정식 대회서 개인혼영 400m에 출전했다. 하지만 국내 무대서 박태환을 넘어설 선수는 없었다. 그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진행되는 이날 개인혼영에서 중하위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특유의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며 지난 2010년 아산시청 소속이던 김민규가 수립한 대회기록인 4분23초43을 0.22초 앞당기며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었다.
앞서 자유형 100m‧200m‧400m‧개인혼영 2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 등 5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던 박태환은 이날 우승으로 이번 대회 6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게 됐다.
이번 대회를 모두 마친 박태환은 향후 국내에서 훈련을 지속한 뒤 오는 30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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