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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겸 감독 심형래가 설립했던 영구아트무비 전 직원들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영구아트무비에서 일했던 한 직원은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회상 다큐멘터리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해 "가장 큰 문제는 직원들 급여가 밀린 것이었다"며 "심형래 감독님이 직접 밤업소에 가서 급여를 마련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이어 "사실 급여보다 퇴직금에 더 문제가 있었다"며 "10년 이상 된 분들은 급여를 받지 못했다. 짧게 1~2년 있던 친구들은 어느 정도는 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직원은 "감독님과 직원들 간에 서로 채워주지 못한 부분 때문에 상처가 있어서 안타까웠다"고 말했고, 제작진이 "혹시 영구아트무비에서 부르면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묻자 "생각은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앞서 심형래는 이날 방송을 통해 "'디워2' 감독료를 받는다면 가장 먼저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의 체불임금부터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구아트무비 전 직원들. 사진 =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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