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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유혹'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의 오해가 꼬일대로 꼬였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3회에서는 차석훈(권상우), 유세영(최지우), 나홍주(박하선), 강민우(이정진) 네 남녀의 얽히고 설킨 사각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차석훈은 유세영의 10억 제안을 받아들여 사흘을 함께 보냈다. 그는 아내 나홍주에게 "화내고 싶으면 화내고 욕하고 싶으면 욕해라. 나한테 하고 싶은 말 많지 않냐"고 말했지만 나홍주는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지 않았다.
이어 나홍주는 보모로 취직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차석훈은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그러자 나홍주는 "그 여자와 잤어도 화가 나고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해도 화가 난다. 시간을 달라. 나도 석훈씨도 지금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차석훈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자신도 모르게 유세영과 함께 한 시간을 떠올렸다. 유세영 또한 차석훈과의 시간을 떠올리며 그리워해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드러났다.
이후 나홍주는 강민우의 혼외아들 입주 보모로 취직했다. 앞서 나홍주는 일자리를 제안하는 강민우에게 "부자들은 참 편하다. 복잡한 문제가 생겨도 돈이 다 해결해준다. 나는 돈 별로 안 좋아하고 돈도 저 안 좋아해서 가난하게 살았다"며 "사람이 사람을 사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그걸로 마음까지 가져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나홍주는 보모로 입주해 일했고, 강민우를 향한 부정적인 마음을 조금씩 거뒀다. 이에 나홍주, 강민우는 함께 와인까지 마시게 됐다. 이 때 차석훈이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면서 또 다른 오해가 시작됐다.
'유혹'의 네 남녀 감정은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때문에 사랑 혹은 불륜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 그러나 이날 네 남녀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미묘한 감정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유혹'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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