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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허영달(장동철/김재중)이 천륜을 거부한 윤양하(장동우/임시완)에게 날 선 경고를 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23회에서는 허영달과 윤양하 형제의 대립이 그러졌다.
윤태준(김병기)은 현필상(장동직)에게 안창봉(조상건)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현필상의 차에 치인 안창봉은 위독한 상황에 놓였고, 윤태준의 소행임을 직감한 허영달은 장동수(이범수)에게 "윤태준을 동우 때문에 그냥 놔둘 순 없어. 동우가 계속 윤태준의 아들로 남아서 윤태준한테 동조한다면 난 동우도 용서 못 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장동수는 그런 허영달을 나무랐지만, 허영달은 "형이 동우 때문에 복수마저 포기하려고 했던 거 알아. 근데 이런 식으로 참고 포기한다면 형도 당하게 될 거야. 안창봉 어르신 저렇게 만든 것도 나 쳐내려고 한 짓이야. 그걸 뻔히 알면서 어떻게 다 참으라는 거야?"라고 따졌다.
분노가 극에 달한 허영달은 윤양하를 찾아가 "너 스스로 윤태준 회장이 저지른 일 인정하고 윤 회장과의 관계 부정하지 못한다면 네놈도 윤 회장과 똑같이 죗값 치르게 될 거야. 네가 윤 회장 뒤에 숨어있는 이상 나하고 네 놈과의 인연 따위는 없는 거야"라고 날선 경고를 했다.
하지만 윤양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해주니까 잘 됐네. 나도 허 이사님과의 인연 따위 아주 거추장스러우니까 더 이상 그 얘긴 거론하지 마세요"라며 "나야 허 이사님이 스스로 물러나주면 고맙겠지만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테고... 곧 임시 주총 소집해서 허 이사님 해임 안을 의결할 거니까 그런 줄 아세요"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안창봉의 뺑소니 사고가 윤태준의 짓임을 확신한 허영달은 "그래. 그러려고 안창봉 어르신을 죽음으로 내몬 거겠지. 네놈이 한 수작 이미 짐작하고 있었으니까 어디 마음대로 해봐. 네 놈하고 윤 회장이 죗값 치르기 전에 내가 대정 카지노에서 물러나는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라고 맞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양하는 윤태준의 지시를 받은 현필상이 오정희(백진희)를 미끼삼아 허영달을 제거하려한다는 계획을 알고는 경악했다. 이에 윤양하가 허영달의 목숨을 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김재중-임시완(위부터). 사진 = MBC '트라이앵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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