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팬들의 선택은 다음 시즌 역시 현행 외국인 제도였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 국내 프로야구는 2014시즌 구단 별 외국인 선수를 3명(신생팀은 최대 4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다만, 경기당 외국인 선수는 2명만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고, 특정 포지션을 외국인 선수로만 채울 수 없도록 했다.
10구단 체제가 도입되는 2015년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해 프로야구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카스포인트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4일부터 일주일간 1,030명이 참여한 2015시즌 외국인 선수 제도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382명(36%)이 현행 방식 유지를 선택했다.
지난해 1군에 합류한 NC로 인해 선수 부족과 전반적인 경기력 저하, 관중 감소 등을 고려해 KBO는 1군 엔트리 보유 선수를 26명으로 유지하되 보유 외국인 선수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 2명만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외국인 선수 제도에 이어 1군 엔트리 선수를 28명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선수 3명 모두가 출장할 수 있는 방안이 2위(241명, 23%)를 차지했다.
2015시즌 한국프로야구는 팀별 144경기로 확대 될 예정으로 선수 체력문제 등을 우려해 기존 엔트리를 26명에서 28명으로 늘리자는 의견이 지지를 받았다.
현재 144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의 경우, 28명의 엔트리 선수 중 4명을 외국인 선수로 등록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어 엔트리 28명 중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1명을 보유하고 3명만 출장하는 방식(108명, 10%)과 외국인 선수 4명을 보유하고 3명만 출장하는 방안(104명, 10%)이 팬들의 엔트리 확대 지지를 얻었다.
아시아쿼터 제도는 아시아 국적의 선수를 외국인으로 제한하지 않고 영입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2003년부터 11년 동안 시행했던 26명의 1군 엔트리 중 외국인 선수 2명 보유, 2명이 경기에 출장하는 방안이 5위(86명, 8%)를 차지했다.
MBC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ASS가 함께 후원하는 카스포인트는 프로야구 타자와 투수의 기록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합 포인트제도다.
프로야구 전략 시뮬레이션 '카스포인트 라인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투표는 카스포인트 홈페이지(www.casspoint.com)을 통해 2014 프로야구의 핫이슈를 바탕으로 매주 새로운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NC 에릭 테임즈(왼쪽)와 두산 호르헤 칸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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