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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신예 아이돌 그룹 비아이지(B.I.G:국민표, 벤지, 임정훈, 유희도, 이건민)가 여타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콘셉트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과포화 된 아이돌 시장에서 비아이지가 가진 비장의 무기는 데뷔곡 '안녕하세요'의 남다른 콘셉트. 보통 아이돌 그룹 노래는 10대들의 고민이나 사랑, 야망, 포부 등을 소재로 하지만 비아이지는 독특하게 '한국'을 소개하는 내용을 다뤘다.
랩을 맡은 국민표, 가수의 꿈을 안고 미국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래퍼 겸 보컬 벤지(배제욱), 리더이자 댄스를 맡은 제이훈(임정훈), 팀의 막내 래퍼 희도(유희도), 댄서 이건민으로 이뤄진 비아이지는 팀이 꾸려진 지 약 1년 반 만에 데뷔를 하게 됐다.
"저희 만의 차별점이요? 저희는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거에요. 사랑도 없고, 흔히 들어가는 스웨거도 없죠. 저희 노래엔 '태극기', '무궁화', '김치'가 있어요. 뮤직비디오에도 건민이가 태극기를 펄럭이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포인트에요. 어떻게 해야 태극기를 잘 펄럭일 지 연습 많이 했어요. 또 브릿지 부분에서 조명이 어두워지면서 신발에 불이 딱 들어오거든요. 스탭 위주의 댄스가 돋보일 것 같아요"
비아이지가 설명한 또 다른 차별성은 주 장르가 없다는 점. 제이훈은 "저희는 주장르가 없는 게 또 특징이에요. 이번 곡은 힙합색이 짙지만 댄스, 발라드, 힙합 등 어떤 장르의 곡이 나와도 소화할 수 있어요. 다음 곡은 분명 색이 확 바뀔 거에요"라고 소개했다.
또 이들은 "저희 활동 기간인 9월에 아시안 게임이 때마침 시작되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인 만큼 금메달을 획득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노래가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곡인 만큼 '이슈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도 해요. 다양한 행사에도 저희가 초대가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비아이지에게 '연애를 하고 싶진 않냐'고 물었다. "아마 저희가 굉장히 잘 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사무실과 숙소가 1분 거리라서 정말 자고 연습만 하고 있어요. 정말 가수로서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이들의 그룹명인 비아이지(B.I.G)는 'Boys In groove'의 약자로 '음악에 취한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데뷔곡 '안녕하세요'는 노는 어린이가 작곡과 작사를 맡았으며 한국의 자랑거리를 소개하는 가사에 강한 힙합 비트가 결합된 독특한 개성을 가진 곡이다.
[아이돌 그룹 비아이지. 사진 = GH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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