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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필라델피아 베테랑 좌완 클리프 리가 복귀전서 난타를 당했다.
리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서 선발등판했다. 5⅔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한 리는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3.18서 3.67로 치솟았다. 팔꿈치 통증을 딛고 돌아온 첫 경기서 난타를 당하면서 향후 전망도 안개 속에 들어갔다.
리는 5월 19일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서 6.2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모습을 감췄다. 수술 없이 재활로 팔꿈치를 치료한 뒤 2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12피안타는 올 시즌 리의 1경기 최다 피안타다. 구위와 제구, 변화구 위력 모두 좋지 않았다.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2.87로 롱런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올 시즌 다시 부진과 부상에 허덕이며 좋지 않은 모습이다.
리는 1회 선두타자 헌터 펜스에게 90마일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마르코 스쿠타로에게도 직구로 파울 플라이 처리했다. 버스터 포지 역시 초구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그러나 2회 파블로 산도발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전안타로 연결되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마이클 모스에게도 초구 직구에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 아담 듀발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으나 브랜든 크로포트 타석서 폭투를 범해 1사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크로포드를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그레고 블랑코에게 던진 초구 커터가 1타점 우전적시타로 이어졌다. 주루사로 겨우 이닝을 마쳤다.
리는 3회에도 투수 라이언 보겔송에게 던진 초구 89마일 직구가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펜스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도 우전안타가 됐다. 또 다시 무사 1,2루 위기. 스쿠타로에게 희생번트롤 내준 뒤 포지에게 던진 커터가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산도발을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모스 타석서 포지의 주루사로 겨우 3회를 마쳤다.
리는 4회 선두타자 모스에게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다. 듀발에게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아 또 다시 무사 1,2루 위기. 크로포드를 커터로 3루수 팝 플라이 처리한 리는 블랑코에게 커터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아 1사 만루 대량실점 위기에 처했다. 보겔송에게 느린 커브로 3루 땅볼을 유도해 홈 횡사 처리한 뒤 펜스 역시 커브로 3루 땅볼 처리하며 대량실점을 억제했다.
리는 5회 스쿠타로를 89마일 직구로 3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한 뒤 포지를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산도발에게도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엮었다. 그러나 6회 무너졌다. 선두 모스에게 직구를 구사하다 좌전안타를 맞은 뒤 듀발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89구마일 힘 없는 직구를 넣다 비거리 133m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크로포드를 커터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블랑코를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대타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직구 승부를 하다 좌월 2루타를 내줬다. 후속 펜스에게 체인지업을 넣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자 결국 강판됐다.
투구수는 90개였고 스트라이크는 59개에 불과했다. 볼이 너무 많았다. 제구가 원활하지 않았다. 구속은 차치하더라도 주무기 서클체인지업 위력이 좋지 않았다. 때문에 다른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역시 위력이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도 샌프란시스코에 4-7로 패배했다. 필라델피아와 리 모두 웃지 못한 하루였다.
[클리프 리. 사진 = MLB. 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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