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안양 측면 수비수들의 활약이 거침없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4위를 향해 순항 중인 FC안양이 강원FC를 꺾고 리그 2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안양의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으뜸, 김태봉의 활약은 돋보였다.
지난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4 19라운드서 안양은 정재용의 멀티골에 힘입어 강원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이우형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사용했다. 올 시즌 처음이다. 변화는 적중했다. 측면 수비수로 나선 이으뜸과 김태봉이 팀의 2골에 관여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으뜸과 김태봉은 안양 스리백 전술의 중심이었다. 수비적으로 임한 전반에는 상대의 측면 공격수들의 돌파를 착실히 막았고, 공격적으로 나선 후반에는 과감한 오버래핑과 속공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어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수비적으로 빈틈이 없었던 후반에 더욱 빛났다. 이으뜸은 후반 6분 멋진 킥으로 정재용의 골을 도왔고, 100m를 11초대로 뛰는 김태봉도 후반 12분 70여m 가량 오버래핑 후 정확한 크로스로 정재용의 두 번째 골을 이끌었다.
올 시즌 두 선수는 각각 18경기, 17경기를 뛰며 안양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측면 수비수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안양이 리그 2위를 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미 안양에는 없어선 안 될 존재들이다.
[김태봉(왼쪽)과 이으뜸. 사진 = FC안양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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