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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해설을 선보인 축구해설위원 안정환이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23일 imbc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방송인 김성주, 축구해설위원 송종국과 함께 MBC 축구 중계를 이끈 안정환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 중 "브라질에 있는 동안 한국에서는 안정환의 중계가 화제가 됐다. 세간의 관심이 느껴지나?"란 질문에, 안정환은 "모르겠다. 해설을 준비하느라 계속 브라질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사정을 잘 모르는데, 웃긴 놈이 됐더라.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코볼슛', '쫑났다', '때땡큐' 같은 어록에 대해 안정환은 "준비한 적은 한번도 없다. 정말 페이퍼에 되게 많이 준비를 하고 공부도 했는데, 써먹은 건 몇 가지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해설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조기축구에서 얘기하는 그런 쉬운 표현을 하면 (시청자들이) 좀더 축구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준비는 안 했지만 그렇게 생각했던 것들이 나왔고, 또 좋아하셨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이밖에 "김성주, 송종국, 안정환 삼인방의 알콩달콩한 일상이 언론에 많이 공개됐다"는 말에, 안정환은 "누가 그러나? 알콩달콩 했다고? 나는 피곤했다"며 재치 있게 입을 열었다.
안정환은 "김성주만 아마 알콩달콩했을 것 같다. 김성주가 입이 되게 까다롭다. 한식 아니면 못 먹는 스타일이어서 스파게티도 못 먹고 무조건 한식만 먹어야 한다. 그래서 밥해주느라고 피곤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해설위원 안정환. 사진 = imbc 영상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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