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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팀 린스컴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린스컴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서 9-5로 앞선 연장 14회말 1사 2,3루 위기서 조지 콘토스에 이어 9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⅔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으면서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린스컴에게 세이브가 주어졌다.
린스컴은 코디 애쉬와 9구 접전을 벌였다. 볼카운트 승부 끝에 91마일 직구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3루주자 라이언 하워드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9-6. 계속된 2사 3루 위기. 린스컴은 카메론 러프에게 6구 접전 끝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도모닉 브라운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린스컴의 세이브는 생애 처음이었다. 린스컴은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선발요원으로 뛰었다. 2007년 7승을 시작으로 2008년(18승) 2009년(15승) 2010년(16승) 2011년(13승) 2012년(10승) 2013년(10승) 등 6년 연속 두자리 수 승수를 거뒀고 올 시즌에도 9승을 거둬 7년 연속 두자리 수 승수 돌파가 시간문제다. 올 시즌에는 6월 26일 샌디에이고전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전까지 통산 기록은 98승76패 평균자책점 3.48. 올 시즌 성적은 9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
린스컴은 포스트시즌이 아닌 정규시즌서 구원투수로 나선 것도 2008년 1차례가 전부였다. 전성기에 비해 직구 구속이 줄어들며 위력 자체가 떨어진 건 사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간판 선발투수다. 그런 린스컴이 팀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봉사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6승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린스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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