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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각양각색의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는 네 쌍의 러브라인이 무엇보다 이서진-김희선, 옥택연-이엘리야, 류승수-진경, 김지호-최웅 등 ‘참 좋은’ 러브라인의 주역들은 절절한 사랑을 이어가며 이목을 끌고 있다. 각각이 직면한 문제를 사랑의 힘으로 견뎌내고 있는, 네 커플의 ‘고난의 러브스토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난이도별로 짚어본다.
◆ 강동석(이서진)-차해원(김희선), “‘고난의 아이콘’ 그 자체!”
어린 시절의 아린 이별부터 숨겨져 있던 집안의 아픔까지…난이도 ‘특상(特上)’
동석과 해원은 첫사랑에서 결혼까지 성공한 커플. 어린 시절 동석이 해원을 복수에 이용하면서 상처만 남긴 채 헤어졌지만, 15년만의 재회로 사랑의 결실을 이뤄냈다. 특히 다시 만난 동석과 해원은 필요에 의한 계약 연애를 시작했던 터. 절실한 사랑을 전하는 동석의 청혼에 해원은 아버지의 복수도 포기한 채 마음을 �! �었지만, 강동옥(김지호)-강기수(오현경)가 당한 사고의 가해자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좌절하고 말았다. 그러나 멈출 수 없는 절실함으로 장소심(윤여정)과 강태섭(김영철)을 설득,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리게 된 것. 숱한 역경을 지나온 동석, 해원 커플이 그동안의 고난을 풀어내듯 펼쳐내는 신혼부부의 ‘깨소금 사랑’이 시청자들을 뜨끈하게 달구고 있다.
◆ 강동옥(김지호)-민우진(최웅), “강력한 우진 어머니 반대 이겨낼 수 있을까?”
7살 지능 ‘순수 동옥’과 보건소 의사 선생님 우진�! �� 가시밭길…난이도 ‘상(上)’
우진은 동옥의 순수함에 한눈에 반했던 상태. 우진이 동옥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핑크빛 러브라인을 예감케했지만, 7살 지능을 가진 동옥을 받아들일 수 없던 우진 어머니의 격한 반대가 복병으로 나타나면서 벽에 부딪쳤다. 급기야 우진은 동옥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상처받을까 이별까지 고하고 말았던 것. 그럼에도 동옥을 잊을 수 없던 우진이 약 일 년 만에 동옥의 집 앞으로 이사 오면서 다시 불붙게 될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숨겨왔던 진심을 털어놓는 동옥과 우진이 집안의 반대를 딛고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강동희(옥택연)-김마리(이엘리야), “‘무뚝뚝남’과 24차원 ‘애교녀’의 만남은?”
‘싱글대디’와 ‘미스티처’의 엎치락뒤치락 격정 러브라인…난이도 ‘중(中)’
거듭된 악연으로 서로에게 이를 갈던 동희와 마리는 가랑비에 옷 젖듯 사랑에 빠지게 된 귀여운 연인. 마리가 출생의 비밀로 힘들어하는 동희를 위로하며 애인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하지만 동희는 쌍둥이를 버리고 간 서정아(이초희)에 대한 아픔으로 새로운 사랑에 마음을 온전히 열지 못했던 터. 아이들 일로 마리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가하면, 속이야기를 좀처럼 하지 않아 이별의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아이들의 깜찍한 작전으로 화해하게 된 두 사람이 ‘싱글대디 ’와 ‘미스티처’의 만남에서 발생하는 고충들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강동탁(류승수)-차해주(진경), “‘속도위반’으로 집안의 반대도 이겨냈다!”
겹사돈 갈등마저 극복한 닭살커플…난이도 ‘하(下)’
친구였던 동탁과 해주는 호감을 확인한 뒤 사랑을 키워왔지만, 이혼남 동탁의 아들 강물(김단율)의 결사반대로 헤어짐의 위기를 겪어야 했다. 아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던 동탁과 동탁의 뜻을 존중했던 해주는 결별했지만, ‘속도위반’으로 생긴 아기 때문에 고민하고, 가슴 졸여야했다. 이후 강물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면서 빛이 드나 했지만 동석-해원과의 겹사돈 문제로 소심과 태섭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치는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끝내 모든 어려움을 헤치고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은 닭살행각을 벌이면서, 친정과 시댁의 사랑을 받는 동석-해원부부를 질투하는 ‘귀요미 부부’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여러 커플이 보여주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많은 이야기가 남은, ‘참 좋은 시절’이 그려낼 사랑과 인생 스토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44회 분 말미에서는 해원이 소심의 이혼서류를 발견, 창백하게 굳은 표정을 지어내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해원을 바라보는 소심의 다음 행보에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참 좋은 시절’ 45회 분은 오는 26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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