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넥센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만하다.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는 비로 인해 4회말 SK 공격 도중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시작 때부터 비가 내렸다. 경기 시작 직전 많은 비가 내렸지만 비가 잦아들자 정상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회부터 넥센 흐름으로 진행됐다. 넥센은 1회 2아웃 이후 유한준과 박병호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뒤 강정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후 2회말 SK 공격 때 한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 하지만 3분만에 경기가 다시 속행됐다.
넥센은 4회 3점을 추가했다. 박병호의 볼넷과 강정호의 몸에 맞는 볼, 김민성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윤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문우람도 1루수 앞 땅볼에 그치는 듯 했다. 이 때 1루수 박정권의 홈 송구가 빗나가며 3루 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이후 넥센은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서건창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4-0까지 달아났다.
넥센에게는 불운의 4회말이 됐다. 비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치며 경기가 중단된 것. 이후 비가 잦아들며 내야 보수 작업을 했지만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비바람이 불었다.
결국 오후 7시 58분 중단된 경기는 8시 39분에 노게임이 선언되며 모든 기록이 '없던 일'이 됐다.
SK에게는 행운의 비가 된 반면 넥센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비였다.
[인천 문학구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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