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젊은 선수들, 상처가 있어야 성장한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아산 우리카드 한새와의 준결승전서 세트스코어 1-3(25-22 25-27 22-25 25-27)로 역전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날 LIG는 주포 김요한이 블로킹 4개와 서브득점 3개, 후위공격 9득점 포함 31점 공격성공률 52.17%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이강원도 16점 공격성공률 53.57%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진 경기는 다 아쉽다"고 운을 뗀 뒤 "잘 되는 것 같으니 욕심을 낸 것 같다. 범실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직접 뭔가를 해결하려다 보니 팀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잘하다가 연속 실점하는 부분도 커리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IG는 우리카드(22개)보다 6개 많은 28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그러면서도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를 통해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 나왔다. 조금만 더 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 과정에는 상처가 있다. 그래야 더 성장한다고 본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문용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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