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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현재 유일한 3할대 승률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발빠르게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텍사스는 41승 63패로 30개 구단 중 가장 승률이 낮다. 추신수, 프린스 필더 등을 영입하며 야심차게 올 시즌을 준비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일찌감치 탈락이 유력해졌다.
선수단 개편도 조속히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마무리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보냈다. 유망주 투수 2명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과연 텍사스의 '파이어 세일'은 '후속작'이 있을까. 최근 워싱턴 내셔널스가 텍사스의 '주포' 애드리안 벨트레에 관한 트레이드를 문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워싱턴 담당 기자 빌 래드슨은 27일 "소식통에 의한 워싱턴이 벨트레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워싱턴이 퇴짜를 맞았다'라고 밝혔다"라고 해 텍사스가 워싱턴의 트레이드 문의에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주전 3루수 라이언 짐머맨이 있으나 짐머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다. 대신 앤서니 렌든을 3루수로 기용하고 있다.
벨트레는 팀 성적의 하락에도 변함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현재 타율 .325 14홈런 54타점으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CBS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 20일 "텍사스가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나 다르빗슈 유, 벨트레, 엘비스 앤드루스는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보도해 텍사스가 '파이어 세일'에 나서도 벨트레의 입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애드리안 벨트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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