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2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현대건설을 끝까지 압박했지만 29득점으로 활약한 황연주와 11득점으로 막판 분전에 나선 김진희 등의 활약이 어우러진 현대건설을 끝내 꺾지 못했다.
경기 후 차해원 GS칼텍스 수석코치는 "결정적일 때 서브 미스 2개가 너무 아쉽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욕심이 생기다보니 일어난 일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성과도 있었다. 차 코치는 주요 선수들을 열거하며 컵대회에서의 수확을 이야기했다.
"장보라가 뛰면서 분위기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이나연이 돌아와서 나름대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정지윤도 토스가 항상 높았는데 낮아지면서 감독님이 주문하는 플레이로 가서 기분이 좋다. 표승주도 처음 와서 적응을 잘 했다. 팀에 합류한 후 6kg이 빠졌는데 4~5kg 더 빼기로 약속했다. 절대 강압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웃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이 대표팀 지도를 위해 공백을 보인 상태에서 차 코치가 감독 역할을 대신했다. "감독님이 안 계셔서 부담도 됐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만족한다"라는 그는 정규리그 준비와 관련해서는 "몇몇 선수들의 자리 변화가 있을 것이다. 대표 선수들의 합류에 맞춰서 퍼즐 맞추듯이 잘 조합해서 겨울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차해원 GS칼텍스 수석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